[새로운 생각은 받아들이는 힘에서 온다] 독서 리뷰
― 생각이 멈춘 순간, 삶도 멈춘다
1. ‘받아들이는 힘’이 사라진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김용택 작가의 책 [새로운 생각은 받아들이는 힘에서 온다]는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묻는 철학서에 가깝다. 하지만 그 철학은 결코 어려운 언어로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익숙한 일상 속에서, 당연시 여겨왔던 고정관념 속에서, “왜 나는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했을까?” 하는 자성의 질문을 던지게 한다.
지금 우리는 끊임없이 정보를 소비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생각은 정지된 상태에 머물러 있다. 뭔가 배운 것 같은데 행동은 달라지지 않고, 자극은 많은데 변화는 없다. 왜일까?
김용택은 단언한다.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정보나 지식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받아들이는 마음’**이다. 이는 단순히 포용하라는 말이 아니다. 자기 확신을 잠시 내려놓고, 타인의 시선과 낯선 진실을 귀 기울여 듣는 힘을 의미한다.
2. 진짜 지성은 ‘비판적 사고’가 아닌 ‘수용적 사고’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흔히 지성인을 비판적 사고의 소유자로 묘사한다. 그러나 김용택은 여기에 다른 관점을 던진다.
“비판보다 더 먼저 필요한 것은 수용이다. 비판은 수용 위에 서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
이 말은 우리에게 충격을 준다. 지금까지 우리는 ‘비판적 사고’가 최고라 믿어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판은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내 기준’에서 나오는 편견의 재생산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진짜 수용은 무엇인가?
- “나와 다른 가치관이 틀렸다고 단정하지 않는 것”
-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에 무조건 반사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것”
- “의심하는 것보다 먼저 경청하는 것”
책은 말한다.
“수용은 곧 인식의 폭이다.”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만이,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며, 타인과의 깊은 연결을 만들어낸다. 결국 수용력은 곧 성장력이다.
3.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진짜 변화할 수 있다
김용택은 받아들임을 통해 자기 삶의 방향을 바꾼 실제 사례들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받아들임이 단지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삶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
가장 인상적인 문장은 다음과 같다.
“사람은 변할 수 있다. 다만, 받아들일 때만.”
이 말은 어쩌면 인생에 대한 가장 희망적인 선언이다.
- 지금 나의 상황이 답답하다면,
- 지금 내가 느끼는 세상이 두렵다면,
- 지금까지의 삶이 반복만 되고 있다면,
그 이유는 ‘몰라서’가 아니라 ‘받아들이지 않아서’일 수 있다.
즉, 변화는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의 문제다.
‘받아들일 용기’가 있을 때, 사람은 비로소 바뀐다.
4. 받아들임은 타인을 향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향한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흥미로운 전환이 있다. 처음에는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자’는 외부 지향의 메시지처럼 보였지만, 점점 받아들임은 ‘자기 자신’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즉,
- 지금의 나를 받아들이기
- 내 안의 불안, 부족함, 실수를 인정하기
- 성장하지 못한 자신을 정죄하지 않기
김용택은 ‘받아들임은 자존감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받아들일 수 있어야 변화할 수 있고, 변화할 수 있어야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리고 그 출발은 “지금 이 상태의 나를 긍정하는 것”이다.
이 대목은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우리는 너무 많은 ‘자기개선’ 메시지에 둘러싸여 있다. 그러나 진짜 변화는 자기를 채찍질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안아주는 데서 시작된다는 진실은 이 책이 전하는 가장 따뜻하고 강력한 메시지다.
5. 우리는 얼마나 많은 새로운 생각을 거절하며 살아왔는가?
이 책은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의 삶은, 새로운 생각을 환영하고 있는가, 거부하고 있는가?”
이 질문 앞에 서면 멈칫하게 된다.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는 데는 열심이지만, 정작 새로운 생각이 내 삶을 흔들까봐 두려워한다. 새로운 직업, 새로운 인간관계, 새로운 사업모델, 새로운 사랑… 모든 가능성은 ‘받아들임’ 앞에서 멈춰버린다.
이 책은 ‘받아들임’을 단지 열린 마음의 개념으로 끝내지 않는다. 받아들임은 구체적인 행동이고, 결정이며, 삶의 문을 다시 여는 선택이다.
6. 나의 인생을 다시 설계하는 수용 루틴
이 책의 실용적 가치는 단지 통찰에 있지 않다. 실제로 삶을 재설계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드는 데 있다. 다음은 이 책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한 **‘수용 루틴’**이다.
① 하루 한 번, 나와 반대되는 의견에 공감해보기
- SNS나 책에서 내 생각과 다른 글을 찾아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적는다.
② 매일 아침, “나는 오늘도 새로울 수 있다”라고 말하기
- 새로운 정보뿐 아니라 새로운 감정을 받아들이겠다는 자기 선언
③ 실패한 나를 정죄하지 않기
- 오늘 한 실수나 후회되는 결정에 대해 “그럴 수도 있지”라고 중얼거리기
④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의 말 10초 더 듣기
- 익숙한 관계에서 벗어난 대화 속에 새로운 지혜가 숨어 있다.
⑤ 새로운 질문 하나 기록하기
- “지금 내가 놓치고 있는 관점은 무엇인가?” 같은 열린 질문을 매일 노트에 쓰기
이러한 루틴은 단순하지만, 받아들임의 근육을 단련하는 일상의 훈련이다.
핵심 요약
수용의 힘 |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는 힘이 곧 성장의 동력이다. |
진짜 변화 | 비판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수용이다. |
자아 수용 | 나의 부족함, 실수, 감정도 끌어안아야 성장할 수 있다. |
변화 루틴 | 받아들이는 루틴을 생활화하라. |
인생 전환 | 받아들임은 곧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이다. |
마무리: ‘생각의 전환’은 받아들임에서 시작된다
[새로운 생각은 받아들이는 힘에서 온다]는 단지 사고방식의 변화를 촉구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살아가는 태도 자체를 전환하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그 태도는 멀리 있지 않다. 내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지만, 아직 허락하지 않은 가능성일 뿐이다.
생각은 변화의 첫걸음이다. 그러나 그 생각조차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
김용택의 이 책은 그 사실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절실한 한마디를 전한다.
“당신이 지금 받아들이는 만큼, 당신의 내일도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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