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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징조, 하나님의 창조 질서 속으로

by sbook1 2025. 8. 15.

 

 

 

[창세기 1:14~15]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사시일자연한이 이루라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두움을 나뉘게 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빛과 징조, 하나님의 창조 질서 속으로

 

빛과 징조, 하나님의 창조 질서 속으로

[창세기 1:14~15] 묵상

 

1. 광명의 의미 — 빛의 열매

 

성경에서 말하는 ‘광명’은 물리적인 빛을 말하는 게 아니라 셋째 날까지의 창조를 통해 드러난 ‘빛의 열매’를 가리킵니다.
첫째 날, 하나님은 직접 주야를 나누셨습니다. 하지만 넷째 날에는 “광명이 주야를 나뉘게 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하나님이 친히 나누시던 일을 ‘광명’이 맡게 된 것입니다.
이 광명은 깨달아진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내 것이 되어 내 삶 속에서 환히 드러나면, 그 빛이 어둠을 몰아내고 낮을 이루게 됩니다.

 

2. 징조 — 깨달음의 증거

 

하나님은 광명으로 ‘징조’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징조(Sign)란 단순한 표지가 아니라, “날인”, 즉 내가 보고, 확인하고, 인정한 ‘증거’를 뜻합니다.
광명을 통해 징조가 나타난다는 것은, 마음의 눈이 열려 “이것이 참 하나님의 말씀이구나!” 하고 확신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내 영혼 깊은 곳에서 이루어진 인침(Seal)입니다.

 

3. 사시 — 말씀 안에서 맞이하는 때

 

본문 속 ‘사시’는 단순히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이 아닙니다.
이것은 3일길 여정을 지나 네 시기(때)를 맞이하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 영이 안식에 들어가는 때, 바다와 땅과 궁창을 지나 윗물에 이르는 여정이 바로 ‘사시’입니다.
구약의 절기와 규례는 이러한 영적 여정을 그림자와 예표로 보여준 것입니다.
그림자가 사라지고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내 안에 새겨질 때, 진정한 ‘사시’를 맞이하게 됩니다.

 

4. 일자와 연한 — 창조의 완성

 

일자’는 광명, 즉 깨달아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를 말합니다.
연한’은 성경의 다양한 기간 표현(일주일, 70이레, 42개월, 한때 두때 반때 등)과 동일한 의미를 지니며,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 속에서 이루어질 구속의 계획을 뜻합니다.
빛이 드러나는 낮은 반드시 어두움에서 시작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물(방해하는 장막)을 걷어내시고, 말씀의 으로 어둠을 나누어 버리십니다.

 

5. 물을 가르는 역사 — 깨달음에서 시작된다

 

창세기 1:2에서 물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가로막는 요소로 등장합니다.
이 물을 걷어낼 때 하나님을 뵐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물을 가르는 역사는 말씀을 깨달은 자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내 안의 어두움을 비추고, 그것을 분리해낼 수 있는 힘은 오직 ‘깨달아진 말씀’에서 나옵니다.

 

6. 의의 창조와 물의 분리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의 창조는 참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진 ‘의의 창조’입니다.
이 창조의 열매가 바로 넷째 날의 광명입니다.
그 빛으로 인해 아랫물과 윗물이 나누어지고, 거짓 신(다른 물)과 참 생수이신 하나님이 구분됩니다.

 

7. 궁창 — 하늘의 확장

 

‘궁창’은 단순한 하늘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공간입니다.
활 모양의 ‘궁’이라는 표현은 이 나라가 끊임없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작게 시작하지만, 말씀의 빛을 따라 점점 창대해집니다.
성경은 이렇게 약속합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기 8:7)

 

 

8. 오늘을 사는 우리의 적용

 

넷째 날의 창조는 단순한 우주 천체의 배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할 영적 창조의 원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내 삶 속에서 빛을 발하게 될 때, 그 빛이 나의 주야를 나누고, 내 안에 징조를 세우며, 사시와 일자, 연한의 때를 이루게 됩니다.
어둠을 몰아내는 것은 세상의 빛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롯된 영원한 광명입니다.

 

결론

넷째 날의 광명은 단순한 해와 달, 별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주야를 나누는 깨달음의 빛입니다.
이 빛이 있어야만 진정한 ‘낮’이 시작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 말씀의 빛으로 어둠을 나누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